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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베스트리서처'로 선정 - 경향신문사 '뉴스메이커'
작성자: Admin   등록일: 2008-01-17 11:51:56   조회: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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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부산대 ‘베스트 리서처’로 선정되다


2008 01/15   뉴스메이커 758호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부(고분자공학과) 하창식 교수


하창식 교수는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2007 Best Researcher'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역 대학에서 학문적 성과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의 지원은 물론 연구환경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연구원은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수도권과 해외로 빠져나가기 일쑤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지방대학에 자리를 잡고 연구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어 아직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부산대에서는 최근 3년간 가장 우수한 연구 실적을 낸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Best Researcher’ 제도의 첫 수상자로 부산대 고분자공학과 하창식 교수를 선정했다. 그는 최근 3년간 SCI급 논문 90여 편을 발표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2007 Best Researcher’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3년간 SCI급 논문 90여 편 발표
그는 최근 들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논문을 쓸 수 있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많은 학자가 한 해에 일정량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90여 편이라는 것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저는 원래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결국 지금은 자연과학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글을 참 좋아합니다. 일 주일에 책도 한 권씩은 꼭 읽으려고 하고요. 이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마 과학에만 몰두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연구 성과를 낼 수도 있지만 인문학적 부분들이 미래에는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학생들에게도 책 읽는 습관을 강조한다. 앞으로는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 교수가 무엇보다 뿌듯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방대학의 힘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의 불모지로 여겨지고 있는 지방에서 이런 성과를 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외국의 도움 없이 국내에서 성과를 냈다는 것에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이 연구를 위해서는 외국의 자료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편견들을 깨고 성과를 이뤘다는 것은 앞으로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펼칠 많은 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국내 유수 대학들과 같이 많은 지원과 좋은 인재들이 있는 환경을 부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 여건들이 언젠가는 부산대에서도 이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해 매진

학생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는 하 교수는 학생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 전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학생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는 그는 학생들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최고 교육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훌륭한 교수가 되려면 언제나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실력을 갖추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들을 위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가 스스로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룡한 교육자가 되는 것이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더욱 값지다고 생각하는 그는 연구활동 못지않게 인재 양성에도 매진할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신입생은 화학이란 과목을 낯설게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고분자공학 연구가 화학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 학문이고 또한 많은 학생들의 인식이 순수과학의 경우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의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고분자공학의 경우 졸업 후에도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고분자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많은데 아직 학생들이 그런 사실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앞으로 고분자공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까지 전하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고분자를 전공한 이들은 대학원에도 많이 진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 교수에게 한 번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고. 그래서인지 그는 고분자공학과의 인기교수로 통한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하 교수는 잘 해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인정받았다는 보람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에 ‘Best Researcher’ 첫 수상자가 될 수 있었던 하창식 교수. “제 인생의 40%는 교육, 50%는 연구, 10%는 봉사에 할애한다고 생각하며 그에 맞게끔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목표를 가진 것이 아닌가 할지도 모르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단지 세 가지만 위해 살자는 소박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하게 될 국제학회 활동, 편집위원 활동도 그런 목표의 일환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하 교수는 고분자공학 연구에서 한 발 나아가 진공증착기 연구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것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으며 LCD를 대체할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현재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LCD를 대체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한다면 한국의 IT산업 발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이 고분자공학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국제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학회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하 교수는 한국의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본부|김동욱 기자 kdw@kyunghyang.com>

기사원문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21&artid=16522&pdate=뉴스메이커-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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